가상자산은 은행이나 중앙은행 없이 움직이는 디지털 자산입니다. 한 기관이 장부를 관리하는 대신, 전 세계 수많은 컴퓨터가 같은 장부를 나눠 보관합니다. 이 장부가 블록체인입니다. 장부에는 주소마다 잔액이 기록되어 있고, 그 주소의 개인키를 가진 사람만 자산을 옮길 수 있습니다.
구조를 나눠 보면 세 가지가 전부입니다. 암호 기술로 만든 열쇠, 서로 동등한 컴퓨터들의 네트워크, 그리고 모두가 같은 장부에 합의하게 만드는 규칙입니다.
블록체인이란
블록체인은 블록 단위로 쌓이는 데이터베이스입니다. 각 블록에는 거래 내역과 함께 직전 블록의 해시값, 즉 지문이 들어갑니다. 누군가 예전 기록을 고치면 지문이 맞지 않게 되고, 네트워크의 다른 참여자들이 바로 알아챕니다.
장부 사본을 서로 독립된 수많은 컴퓨터가 갖고 있기 때문에, 한 곳을 막거나 매수한다고 시스템을 멈출 수 없습니다. 탈중앙화라는 말은 이 구조를 가리킵니다.
공개키, 개인키, 시드 문구
블록체인 주소는 한 쌍의 키로 만들어집니다. 주소는 계좌번호처럼 다른 사람에게 알려줘도 됩니다. 개인키는 서명에 해당하며, 개인키를 아는 사람이 그 주소의 자산을 움직일 수 있습니다.
지갑은 보통 개인키를 12개 또는 24개의 영어 단어로 바꿔 보여주는데, 이것이 시드 문구(복구 문구)입니다. 잃어버리면 어떤 고객센터도 찾아줄 수 없고, 남이 알게 되면 자산을 지키기 어렵습니다.
합의 알고리즘
같은 돈이 두 번 쓰이지 않으려면 다음 블록을 누가 기록할지 정하는 규칙이 필요합니다. 비트코인은 작업증명(PoW)을 씁니다. 채굴자가 전기와 장비를 투입해 기록할 권리를 얻습니다. 이더리움은 2022년부터 지분증명(PoS)을 씁니다. 검증자가 자신의 ETH를 담보로 맡깁니다.
두 방식 모두 부정행위의 비용을 크게 만듭니다. 차이는 에너지 사용량과 네트워크 영향력이 누구에게 있느냐입니다.
코인과 토큰
코인은 블록체인 자체의 기본 자산입니다. 비트코인의 BTC, 이더리움의 ETH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토큰은 이미 있는 블록체인 위에 스마트 계약으로 발행한 자산입니다. USDT, USDC 같은 스테이블코인과 대부분의 디파이·게임 토큰이 토큰입니다.
어디서부터 공부할까
먼저 지갑과 사기 유형을 이해한 다음 거래소를 살펴보는 순서를 권합니다. 무엇보다 잃어도 생활에 지장이 없는 금액만 다루세요.